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봉영)는 26일 3학년 학생들의 3년간 교육활동 성과를 보여주는 명장양성프로젝트(MDP) 과제발표회를 개최했다.
명장양성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 문제해결능력, 발표력 향상을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교육과정 중 하나다. 전자·통신 분야 명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인천전자마이스터고 학생들은 교육청 관계자, 기업체 인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년간 스스로 기획, 설계,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평가받는다.
이번 발표회에는 총 28개 작품이 출품됐다. 웹 서버에 접속해 원거리에 있는 자동차를 조정할 수 있는 '자동차 원격주행 시스템', 라이다 센서·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숙사 생활을 하며 불편했던 독서실 및 세탁실 예약 시스템을 웹 기반 기술로 구현한 '스마트 기숙사' 등 높은 기술력을 보인 작품을 선보였다.
김봉영 교장은 “2010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세계적 기술인재 did성이라는 목표 아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명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완한 노력의 결과”라며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는 고등학교 틀에서 벗어나 직업교육, 나아가 우리나라 교육 체계 근본적 변화를 위한 모델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16회 '전자·IT의 날'을 맞아 김봉영 교장은 2010년 마이스터고 개교 이후 고졸 단계 연구개발(R&D) 연구원 양성을 목표로 전자·통신 분야 직업교육의 체질적 변화 개선 및 국내 전자IT 산업 인재 양성에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