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은 27일 비대면으로 일본 경제산업연구소(RIETI), 대만경제연구소(TIER)와 영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 대만 산업정책을 연구하는 세 연구소가 2010년부터 개최한 삼각 워크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영상 개최한다. 세 연구소는 매년 각국이 직면한 산업·경제 분야 주요 이슈들을 논의한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코로나19가 2년여간 각국 산업·시장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회복시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한다. 주현 KIET 원장, 야노 마코토 RIETI 회장, 첸이 창 TIER 원장이 세션별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길은선 KIET 박사는 '코로나19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한다. 한국의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산업별 노동시장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정책 시사점을 도출한다.
코셩 리엔 TIER 박사는 뉴노멀에 따른 탄력적 산업전략 수립 방안을 제시한다. 코로나19가 대만 제조업에 미친 영향과, 기업들의 다양한 대응방안을 분석해 경제회복 실마리를 찾는다. 팬데믹 여파, 신규 경제협정. 미·중 무역분쟁, 탄소중립 등 새로운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탄력적 산업전략을 기업, 공급망, 산업체계 등 주체 별로 제시한다.
사기리 기타오 RIETI 박사는 이동감소로 인한 경제적 피해 및 원격근무 도입의 효과성을 분석한다.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감소한 이동량이 매출이나 고용 등 기업 경영성과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산업 및 규모별로 구분해 파악한다. 또 원격근무 도입이 경제적 피해를 어느 정도 완화했는지를 분석해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