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K2인베스트먼트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며 기존 투자사인 서울대기술지주도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무브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60억원이다.
무브는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싱가포르, 괌, 사이판 등 아시아 11개국 4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말까지 하와이, 뉴욕, LA 등 북미 지역까지 확장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까지 진출할 계획도 추진중이다.
유명 인기 프로골퍼인 유현주를 메인모델로 내세워 '무브골프' 서비스를 선보이며 골퍼들에게 관심을 받은 무브는 지난 7월에는 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KTX와 모범택시 또는 렌터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플랫폼 (MaaS, Mobility as a Service)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최민석 무브 대표는 "내년에는 실시간 항공권 예약서비스를 연동, 항공연계 교통플랫폼으로 확장해 무브 플랫폼 하나면 항공, 철도, 연계 교통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담당자는 “여행의 개인화, 다양화, 소그룹화 트렌드는 위드 코로나 시대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트래블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무브가 그간 국내외에서 구축 및 검증한 우수한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최민석 무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세계를 무브 단일 플랫폼으로 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항공, 철도 등 이종 교통 서비스와도 연계해 국내외 이동시 불편함이 없는 진정한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