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동영상 콘텐츠 '지금, 여기' 시리즈가 팬층을 확보하며 신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종합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의 '지금, 여기'는 최근 공개한 '경주'편의 인기로 62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지난 7월과 8월 '제주'편과 '동해'편을 각각 공개한 후 가을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경주'까지 연달아 관심받으며 전체 조회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지금, 경주'의 단독 누적 조회수는 30만이 넘는다.
'지금, 여기'의 고품질 영상과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어때 이용자 홍연지(가명, 23세)씨는 “영상미가 느껴져 계속 감상하고 싶은 콘텐츠”라며 “여행지를 확정했을 때 한 번쯤 다시 찾아볼 것 같다”고 말했다. 감성적 영상으로 담은 풍경이 여행지를 새롭게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는 의미다.
김준영 여기어때 브랜드스튜디오팀장은 “'지금, 제주'로 시작을 알렸고, '지금, 동해' 공개 이후 본격적으로 팬층이 형성됐다”며 “'지금, 경주'의 인기는 새로운 '지금, 여기' 콘텐츠를 기다려온 팬들과 가을 여행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만들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금, 여기' 시리즈는 각 여행지의 자연과 숙소의 풍경, 그리고 유명 맛집 등을 소개하면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금, 여기' 콘텐츠 이용자 10명 중 1명은 관련 페이지로 이동해 상품을 살펴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브랜드스튜디오팀의 전문 크리에이터가 '여행지의 창문을 연다'는 콘셉트로 직접 촬영함으로써 콘텐츠의 퀄리티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여행의 욕구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한편, '지금, 여기' 시리즈는 최근 '지금, 서해'를 공개했고, 다음 달에는 가을 지리산의 풍경을 담은 '지금, 지리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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