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취향이 반영된 액티비티 중심 여행상품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약 11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 프립은 여행상품부터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약 90%가 2030세대인 만큼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액티비티를 선보이며 여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립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72.4%가 휴가 동안 '액티비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프립은 확고한 취향을 가진 MZ세대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의 우선순위가 '구경'에서 '체험'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반영된 특수목적관광(SIT) 상품을 강화할 예정이다.
프립 내 액티비티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서핑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70% 넘게 증가했으며, 캠핑 판매량은 160% 이상 증가했다. 해외 바다에서 주로 즐기던 프리다이빙 역시 약 46% 증가했다. 하늘길이 막히자 국내에서도 해외 못지않은 특별한 경험과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반영됐다.
이렇듯 액티비티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각 호스트가 선보이는 액티비티 상품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등산, 서핑, 캠핑, 프리다이빙, 요가 등 프립의 주요 액티비티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3분기와 올해 3분기를 비교해보면 캠핑은 전년 대비 2배(98%) 가까이 증가했으며, 등산(35%), 프리다이빙(32%), 요가(31%), 서핑(30%) 순으로 증가했다.
그 외에도 일과 휴가가 결합된 워케이션(Work+vacation), 운동과 휴가가 결합된 스포츠케이션(Sports+vacation)과 같은 원격근무에 익숙하고 자기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위한 상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프립은 제주도 각 지역 숙소와 제휴를 맺고 각 콘셉트에 맞는 액티비티가 결합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MZ세대들은 분명한 목적과 취향을 경험하기 위한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어디서든 개별 취향에 맞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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