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특허청과 28일 서울 프론트원에서 수소와 신산업분야 유망 지식재산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제2회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팀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의 예선리그다. 산업부는 수소에너지 분야 예비창업자 지원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특허청과 협업해 올해부터 수소분야를 신설했다.
수소분야 유망 지식재산 창업기업은 최우수상인 산업부장관상에 '모빌리티 수소연료전지 스택용 금속분리판 제조 시스템'을 개발한 엘프시스템이 선정됐다. 특허청장상에는 '마이크로웨이브 스팀 플라즈마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를 개발한 윈테크에너지, H2KOREA회장상에는 '1.5㎾급 공랭식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구현한 테라릭스가 뽑혔다.
신산업분야에서는 티아이(고주파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백내장수술기구)와 라피끄(천연식물 연화기술 및 생물전환 기술)가 각각 산업부장관상, 특허청장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유망 지식재산 창업기업(13팀)에게는 총 2300만원의 포상과 범부처 통합본선 진출권이 부여됐다. 또 산업부, 특허청, 협력기관이 공동으로 전문가 기술 컨설팅, 상용화지원, 신용보증 등 다양한 창업·사업화 후속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특허청은 시상식을 생략하고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확보 지원을 위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벤처투자자 약 20여명과 함께 비대면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식재산 창업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미래 신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다양한 민관협력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