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두산퓨얼셀은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수소충전형 연료전지(트라이젠) 및 고순도 수소 제조시스템 최적 연계기술 개발 △분산 발전 및 수소충전 거점 확대 등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듀산퓨얼셀은 국내외에 440㎾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약 1200여대를 공급·가동하는 국내 연료전지 설비 제조사다. 최근 개발 중인 트라이젠 수소 연료전지는 도심에서 전기, 열, 수소를 동시 생산한다. 이를 활용하면 분산 발전과 전기·수소충전이 가능하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 연료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제작·납품을 담당한다. SK에너지는 트라이젠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수소를 수소차량에 주입 가능하도록 고순도 수소(99.97%이상)로 정제하는 기술을 설계·개발한다. 또 분산발전과 수소·전기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을 구축, 운영한다. 이르면 내년 제1호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을 착공한다.
양사는 이와 관련 최근 기술교류회도 가졌다. 지난 27일 전북 익산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 장호준 에너지솔루션담당과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공동 사업화 일정 및 목표 등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
류태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