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수 1952명으로 686명 급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증가세는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되고 방역 긴장감이 이완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628명(77.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