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온라인 장보기 보편화에 따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은 3.3% 증가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체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은 1월 6.1%에서 2월 10.0%로 오른 뒤 3월 18.5%, 4월 13.7%, 5월 12.9%, 6월 11.4%, 7월 13.1%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지난달(6.4%)부터 한 자릿수로 둔화된 상태다.
오프라인 매출을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24.3%), 편의점(9%) 매출은 상승했지만 대형마트(-13.3%), SSM(-16.1%)의 매출이 줄었다. 대형마트는 점포 수가 지난해 보다 줄었고 재난 지원금 사용처 제외된데 따라 전 상품군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와 홈코노미 트랜드의 지속, 골프 장비 등 스포츠 장비의 매출이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유명브랜드(38.1%)와 아동/스포츠(36.9%), 가정용품(17.4%)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추석 특수와 e쿠폰 관련 상품 판매 호조, 여행상품 판매 증가 등에 따라 신장세를 유지했다. 식품(17.1%)매출이 강세를 보였고 가전/전자(9.6%), 화장품(19.9%) 등 매출도 늘었다. 또한 여행상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서비스/기타(44.9%) 매출도 성장이 지속됐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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