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공격적인 플레이할 것"

윤이나가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윤이나가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윤이나(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27일 경기도 광주의 큐로 컨트리클럽(파72, 6439야드)에서 열린 KLPGA 2021 시즌 드림투어 최종전 큐캐피탈 파트너스 왕중왕전(총상금 2억 원)에서 최종합계 5오버파 221타로 1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윤이나는 시즌상금 9197만을 획득하며 드림투어 상금왕과 함께 2022시즌 1부 투어 출전권도 획득했다.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서연(20)이 마지막까지 윤이나를 뒤쫓았지만, 약 8만 5천 원 차이로 윤이나가 영광의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윤이나는 “상금왕으로 시즌을 마쳐 정말 기분 좋다. 2위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더욱 짜릿한 것 같다"며 “드림투어에 늦게 합류했지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집중하려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목표는 정규투어 우승 1회 이상, 그리고 신인왕이다. 오는 겨울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100미터 안쪽 웨지샷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그리고 그린 플레이까지 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루키인 만큼 자신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계속하면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총 22개 대회가 열린 2021 시즌 드림투어에서 17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그중 14명이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우승은 없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인 총 6명(정주리, 조은혜, 고지우, 양채린, 김민주, 박소혜)의 선수도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