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한컴 추가 지분을 매수한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대표를 맡고 있는 다토즈를 통해 특수목적법인 에이치씨아이에이치(HCIH)를 설립했으며 HCIH가 한컴 지분 9.89%를 보유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
김 대표가 이번 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확보할 경우 김 대표의 한컴 지배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신사업 추진이 가능한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분 매입을 비롯해 한컴의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사업 전략 및 방향성을 회사 대내외에 알리고 주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 주요 주주인 크레센도는 한컴과 재무적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컴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크레센도는 iTEXT 인수, 한컴 투자 등 한컴그룹 및 김 대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오랜기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한컴 추가 지분 매입에도 참여해 재무적 투자자로서 회사 성장에 조력할 예정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