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디비엔텍(대표 최자영)은 AI(딥러닝)기반 통합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이후 최근 특허등록이 완료됐다고 31일 밝혔다. 등록특허의 정식명칭은 'CCTV 관제 시스템 업데이트 방법 및 CCTV 관제 시스템 업데이트 장치'다. 기상변화와 같은 외부 환경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에 대해 현장 관제요원의 판단에 따라 데이터를 재학습하고 자동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에는 오류발생 시 개발사 전문기술인력이 현장을 방문해 관제요원의 피드백을 접수하고, 탐지 이력으로부터 오작동 요인을 분석해 모델에 학습시키는 작업을 반복 수행했다. 여러 시일이 소요되고 인공지능 개발자 등 전문 인력 투입이 요구됐다. 개발사 의존도가 높아 CCTV 관제 시스템의 업데이트가 쉽지 않은 문제점도 있다.
특허기술로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 개발사 주도에 따른 문제를 보완하고 현장 관제요원의 판단만으로 성능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데이터 외부반출에 따른 보안문제 해결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은 도시 관제뿐 아니라 도로·건설·토목 등 다양한 분야 CCTV 관제 시스템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며 “향후 AI기반 관제 시스템이 확산되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작동 문제 개선을 위한 데이터 재학습 효율성을 최고로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디비엔텍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CCTV 성능인증 시험을 통해 방화·침입·배회·쓰러짐 감지 기술의 품질을 인증 받은 바 있다. 디비엔텍은 KISA 인증기술과 특허기술을 통합한 'AI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VisionON(비전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