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장지호 닥터나우 이사·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가 국무조정실 규제챌린지 회의에서 비대면 진료·원격조제 관련 현행제도를 유지한다는 결정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내 누적 이용자 수 1위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를 중심으로 동종 스타트업 15곳이 모여 조성한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이번 국무조정실 규제챌린지 발표에 대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협의회 공동회장인 장지호 닥터나우 이사는 이번 국무조정실 규제챌린지 결정에 대해 정부당국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비대면 진료 산업계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지만 규제로 인해 산업계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국내 비대면 진료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더욱 안전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안전 및 건강을 위해 의약품 처방에 신중을 더해야 하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해 최근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대한 특정 의약품 처방제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발표로 의료계, 산업계에서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기대감이 상승하기도 했다.
닥터나우를 비롯한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기업들은 “정부당국에서 비대면 진료·의약품 배송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을 발표한 만큼 더욱 안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모든 기업이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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