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트랜스, 에이치앤씨트랜스퍼와 전기차 베터리 부품 개발 및 생산 업무 협약

테크트랜스가 에이치앤씨트랜스퍼와의 협약모습. 왼쪽부터 김진희 테크트랜스 상무, 노은석 에이치앤씨트랜스퍼 대표, 유재인 테크트랜스 CEO, 고훈 테크트랜스 전무.
테크트랜스가 에이치앤씨트랜스퍼와의 협약모습. 왼쪽부터 김진희 테크트랜스 상무, 노은석 에이치앤씨트랜스퍼 대표, 유재인 테크트랜스 CEO, 고훈 테크트랜스 전무.

테크트랜스가 에이치엔씨트랜스퍼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제작 관련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두 기업은 최근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 어린이 통학 차량 및 화물차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전기차 완성업체인 제이제이모터스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부품 관련 양산 수주를 맺은 에이치엔씨트랜스퍼와 전략적인 컨소시움을 구성,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테크트랜스는 이번 전략적 컨소시움에서 전기차에 적용되는 모든 경량 금속의 표면처리부분을 맡기로 했다.

테크트랜스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등 비철금속 부품 저전압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을 독자 개발해 기존 아노다이징 공법 대체기술을 보유한 표면처리전문기업이다.

이 업체가 개발한 비철금속 표면처리 기술은 TAC공법(Tech Arc Coating)을 이용한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이다. 비철금속에 인위적으로 산화막을 형성시키는 플라즈마 전해산화 공정을 통해 내부식성, 내구성, 도장접착력, 표면경도 등을 향상시켰다. 저전압에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원소재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전기차 부품은 특수성으로 인해 표면처리 기술 수준이 매우 높게 요구되는 분야다. 테크트랜스는 이번 협력으로 자체 기술인 TAC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용 테크트랜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했고, 연구소 건립, 시험분석 장비 구입 등 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을 정립하고 자동차 부품 시장에 안착하는 단계였다면 이젠 발전과 도약에 주력해 차세대 표면처리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