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트업이 1인승 유인 드론 오토바이를 개발했다. 고객들에 상품을 빠르게 전달할수 있는 배달용 이동수단이다.
일본 알리 테크놀로지는 최근 '호버바이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호버바이크는 유인 드론 오토바이다. 오토바이 본체 앞뒤에 4개 프로펠러를 이용해 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리 테크놀로지는 배달용 무인 드론을 개발해왔다. 고객들에게 상품을 빠르고 정확히 전달해 배달 건수를 올리기 위해서다.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나 가벼운 물품을 드론을 띄워 배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알리 테크놀로지는 유인 드론으로 드론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버바이크는 사람이 드론 동체에 타고 직접 이동하는 데 프로펠러뿐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비행 시간을 강화했다.
라이더는 한번 충전에 4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회사는 바이크에 신소재를 적용해 동체 무게를 줄이거나 배터리 탑재수를 늘려 비행 시간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알리 테크놀로지는 최근 유인 드론 오토바이 테스트 비행을 진행했다. 향후 일본 대도시 지역에서 드론 바이크를 이용해 상업 배송을 위한 운행 성능을 점검할 계획이다. 호버바이크가 배달용 이동 수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알리 테크놀로지는 설명했다.
회사는 호버바이크 비행 성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 이착륙 기능, 비상 착륙 등 라이더가 배송 과정에서 일어날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알리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도심 건물 작은 공간에서 상품을 빠르고 쉽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버바이크는 내년부터 배달을 위한 상업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
김지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