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고부가가치 특수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달 10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 국제 건설기계전'에서 35톤 철거용 굴착기를 국내 최초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신제품은 철거 작업용 롱붐 및 롱암을 적용, 지상에서 최대 18미터 높이까지 작업 가능하다. 특히 작업 높이에 따라 버킷, 붐, 암 등 프론트 부분을 신속히 탈부착할 수 있는 모듈러 조인트를 적용했다. 각 호스부에도 다양한 작업 기구를 탈부착할 수 있는 퀵커플러 방식을 사용,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자가 위치한 캐빈은 최대 40도까지 기울일 수 있어 고층 작업시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국내 철거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35톤급 굴착기 기반인 만큼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9년 53톤 철거용 굴착기에 이어 이번 35톤 모델까지 출시, 고부가가치 특수 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철거용 특수 장비는 동급 일반 굴착기 대비 가격이 두 배 비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근 철거 현장 안전 강화로 철거용 특수장비 구입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철거 현장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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