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내년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신설...석사 50명 모집

경북대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신설하고, 내년부터 석사과정 신입생을 50명 모집한다. 교육부는 최근 경북대가 신청한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전문대학원) 신설안을 인가했다.

데이터사이언스는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지식과 정보를 추출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방법론, 프로세스, 알고리즘, 시스템을 동원하는 융합학문 분야다. 현재 서울대에서 유일하게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 내년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신설...석사 50명 모집

경북대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서울대·전남대와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북대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으로 설립함에 따라 데이터사이언스 우수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향후 노동부,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NIA)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개발 프로젝트 및 연계 교육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데이터사이언스는 국가 정책적으로 인력양성이 특별히 필요한 첨단산업 분야 학문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는 매우 높지만, 국내 핵심인력 양성 규모는 미국, 중국, 유럽에 비해 작은 편이다”라며, “경북대가 가진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글로벌경쟁력과 데이터 관리·분석·활용 능력을 가진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