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에 훈련 센터를 기증하기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8월 필리핀 해군이 운용 중인 3000톤급 호위함의 성능 개량 사업 계약 당시 마닐라 현지에서 양국 고위급 대표, 필리핀 해군 사령관, 한화시스템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훈련 센터 기증을 약속했다.
착공식은 필리핀 잠발레스에 위치한 필리핀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개최됐다. 착공식에는 알폰소 F. 토레스 주니어 필리핀 해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 김규백 한화시스템 사업관리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훈련 센터에는 각종 모의 교육훈련 장비가 구축되며 한화시스템의 함정전투체계 모의훈련 장비도 포함될 예정이다. 필리핀 해군은 효율적인 교육훈련과 더불어 함정의 작전 가용성을 극대화해 전투력 증강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사업관리본부장은 “이번 기증이 단순히 군과 업체 간 관계를 넘어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필리핀 해군과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속적인 후속 군수지원을 통해 필리핀 해양 방위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