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모듈 양산 영암공장 준공

친환경 선박추진시스템 전문업체 빈센(대표 이칠환)은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서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모듈 양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빈센 영암공장은 전체 4300㎡(1300평) 부지에 약 1381.54㎡(약 390평) 규모로 사무동과 함께 준공했었다. 사무동 1층은 연구 및 창고 시설, 2층은 업무 시설로 구성됐다.

빈센은 임대 사무실 및 공장을 이용중이었지만 영암공장 준공으로 안정적인 연구·개발(R&D) 및 생산이 가능해졌다. 연간 24M 이하 친환경 소형 보트 24척, 5MW 수소연료전기추진 모듈의 양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양산하는 빈센 영암 대불산업단지 양산공장.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양산하는 빈센 영암 대불산업단지 양산공장.

영암공장 옆 약 4300㎡(1300평) 부지에 22년까지 R&D 센터를 건립, 선박용 0.5MW급 수소연료전지모듈의 개발 및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칠환 대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 회사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공장을 준공하기에 이르렀다”며 “친환경 선박 기술에 안정적인 생산력을 더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빈센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양산하는 빈센 영암 신규공장 준공식.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양산하는 빈센 영암 신규공장 준공식.

빈센은 2020년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1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되며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시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과제로 뽑혀 국내 유일의 수소 배관 공급방식의 특화 실증시설인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에서 실증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영암=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