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V,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에 시리즈B 투자

TGV,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에 시리즈B 투자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블록체인 벤처펀드 TGV(True Global Ventures)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 시리즈B 라운드에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총 9300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로 마무리됐다.

더샌드박스는 오픈형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가상의 부동산인 랜드(LAND)를 구매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올해 랜드를 구매한 이용자 수는 5배 넘게 성장, 현재 50만개의 지갑 계정이 연동됐다. 랜드 구매거래는 샌드(SAND)토큰을 사용한다. 현재 샌드 토큰은 약 15조(11월 1일 기준)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TGV는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을 위해 조성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펀드다.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를 비롯해 애니모카 브랜즈의 얏 시우 회장 등 엔젤투자자들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블로코어의 리드에 의해 이뤄졌다. 더샌드박스의 초기 투자사 블로코어는 TGV를 통해 이번 더샌드박스의 시리즈 B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는 “더샌드박스가 글로벌 3위권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한 가운데, 우리도 TGV를 통해 후속 투자를 이어가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또다른 더샌드박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NFT기반 생태계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