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이 그룹은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알고리즘 회사 오앤과 2일 씨유이 한국지사에서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 '다이비티(Divity, dyvity.com)' 사업 추진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앤은 AI 영상분석 엔진과 디지털 대면에 필요한 핵심 시술인 화상 전송 기술을 개발·운영하는 회사다. 특히 스포츠 영상 분석 솔루션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씨유이 그룹은 AI와 안면인식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및 방역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글로벌 테크기업이다.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0여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과 리테일 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AI 영상인식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 기술 개발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시너지 발굴 ▲마케팅 및 사업제휴 ▲신규 응용 분야 발굴 및 신기술 적용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리테일 산업은 최근 2~3년간 큰 타격을 입으면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곳곳에서 무인 매장이 생기고, 일반 매장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운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양사의 다이비티 솔루션은 인공지능 발전 7단계 중 4단계 이상의 기술로, 매장내 설치된 CCTV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추론해 시각화한다.
이태희 씨유이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온라인 비즈니스뿐 아니라 오프라인 비즈니스에서도 필수적”이라며 “다이비티 솔루션은 리테일 기업과 소상공업주들이 그동안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매장 내 다양한 고객 행위 데이터를 확보해 매장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궁성 오앤 대표는 “다이비티를 통해 업주들은 매장 내 유입 고객 수와 행위를 분석하고 마케팅 효과를 분석하는 등 매장 운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사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 영상분석 분야 미래기술과 신사업을 발굴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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