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맛집편집플랫폼 '먼키', 외식 브랜드 다출점률 40% 돌파

디지털 외식플랫폼 스타트업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은 자사가 운영하는 O2O 맛집편집플랫폼 '먼키(MONKi)'의 외식 브랜드 다출점률이 40%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먼키 다출점률이란 먼키에 입점한 전체 외식 브랜드 중 2개 이상의 먼키 지점에 복수 출점한 브랜드의 비중을 뜻한다. 먼키 5개 지점에 입점한 전체 71개 브랜드(중복 포함) 중 40.8%에 해당하는 29개가 다출점 브랜드다. 이는 2021년 8월말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다점포율(전체 가맹점 중 점주 1명이 2개 이상 점포를 낸 다점포의 비중) 최상위권 브랜드인 스무디킹(41.3%), 써브웨이(40.5%)와 비슷하고, 도미노피자(33.1%)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부분의 다점포율이 급감하는 가운데 'O2O 맛집편집플랫폼'이라는 신규 외식업태가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O2O 맛집편집플랫폼 '먼키', 외식 브랜드 다출점률 40% 돌파

먼키 다출점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지점에 출점한 브랜드는 '남포동수제비1972'다. 강남점·영등포빅마켓점·분당휴맥스점·판교아브뉴프랑점 등 4개 지점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은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로, 강남점·분당휴맥스점·구로디지털단지점 등 3개 지점에 출점했다.

회사는 먼키 고유의 '4중 매출 구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이같은 성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먼키는 주방 시설만 갖춘 여타 배달형 공유주방과 달리, 배달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주방공간과 함께 100석 이상 규모의 트렌디한 식사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먼키는 배달 수요는 기본이고 빌딩 내 고정 식수 인원과 유동 인구가 풍부하고 배후 주거지를 갖춘 특급 상권의 대형 빌딩에 입점한다.

먼키 입점 브랜드는 배달 매출 외에 홀 매출과 테이크아웃(포장) 매출까지 올릴 수 있다. 먼슬리키친 본사 차원에서 B2B 영업을 통해 식사구독 매출도 지원한다. 즉 '배달+홀+포장+식사구독'의 4중 매출이 확보된다.

먼키 분당 휴맥스점
먼키 분당 휴맥스점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부동산 임대업에 가까운 기존 공유주방 사업모델은 한계가 명확하다는 판단에 따라 먼키 기획 단계부터 맛집편집샵에 IT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O2O 맛집편집플랫폼을 구상했다”며 “외식사업자 누구라도 요리에 대한 관심과 의욕, 성실성만 있다면 먼키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순이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먼슬리키친은 현재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상권에 △강남점(2020년 11월 오픈) △영등포빅마켓점(2021년 4월 오픈) △분당휴맥스점(2021년 5월 오픈) △판교아브뉴프랑점(2021년 6월 오픈) △구로디지털단지점(2021년 7월 오픈) 등 5개 먼키 지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12월 시청역점과 문정법조타운점을 추가로 오픈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