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배터리 인재를 양성한다.
삼성SDI는 3일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과 '포스텍-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PSBT)'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포스텍 김무환 총장과 김창현 이차전지센터장, 삼성SDI 장혁 연구소장(부사장)과 심의경 인사팀장(부사장), 송호준 기획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삼성SDI와 포스텍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터리 소재·셀·시스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 2016년 개소한 '포스텍-삼성SDI 이차전지연구센터'의 신소재공학과, 화학공학과, 화학과, IT융합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철강·에너지소재 대학원 등 6개 학과 25명 이상 교수진이 참여한다.
2022학년도부터 10년 동안 총 100명 이상 삼성SDI 장학생을 선발한다. 석·박사 과정을 중심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관련 과정과 함께 창의적 리더십과 전문 리더 육성 과정을 이수한다. 삼성SDI의 산업 현장 탐방과 회사의 과제와 실험 등에 실제 투입된다. 별도 장학금과 함게 학위 취득 후 삼성SDI 입사도 보장된다.
장혁 삼성SDI 부사장은 “포스텍과 이번 협약은 당사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경쟁력 구축을 위한 인재 양성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SDI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배터리 업계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커리큘럼 지원을 포함해 협력과제 수행 및 R&D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포스텍과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대학들과도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