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조용철)는 4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특구×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전북특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특구 특화분야인 농생명, 융복합소재부품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8개사는 △카이테크 △아이윈 △에스첨단소재 △예진약방 △씨비에이치 △티클기술 △집놀자 △와우차우 등이다. 자동차 부품, 배터리, 수소 저장용기, 헬스케어,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 아이템을 8인의 전문 투자심사역에게 선보였다.
이 가운데 집놀자, 티클기술, 와우차우 등 3개 기업은 전북특구의 수요기반 멘토링, 투자유치 설명회(IR) 특화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한 결과 액셀러레이터 전문기관인 로간, 유닉과 총 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집놀자(대표 이원형)는 공급기반 프롭테크 기업으로 설립 1년간 매출10억 및 유효한 트래픽 달성 등 우수한 성장성이 특징이다. 와우차우(대표 김하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반려동물산업 연결 플랫폼으로써 향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티클기술(대표 송영삼)은 외산 중심의 입자분석 시장 속에서 배터리산업 등 입자 분석의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선도하여 해외수출을 통한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 트렌드로 부상한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스타트업 경영에 적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을 초청, 'ESG경영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실시했다.
전북특구본부는 올 한해 61개의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기업의 투자 유치 DNA 역량 강화를 위해 IR 교육, 밀착 멘토링 등 7회에 걸친 IR 행사를 진행하며 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하게 지원했다. 그 결과 10월 말까지 87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연말까지 117억 원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용철 본부장은 “우수 기업의 시드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시리즈 A에서 C까지 투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데모데이가 전북특구 기업의 투자유치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