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대 규모 '대구스케일업허브(DASH)'가 5일 개관한다. 대구지역 창업기업 성장과 유니콘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핵심 시설이다.
DASH는 민간주도 스케일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다.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신규건립사업에 선정돼 시작된 사업이다. 구 관세청부지에 연면적 1만3958㎡, 지하 4층, 지상 11층, 보육공간 100여 개로 이루어진 지역 최대 규모 창업보육공간이다.
당초 동대구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본 사업이지만 대구(DAegu)창업기업이 스케일업(Scale-up)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투자유치, R&D지원,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는 거점(Hub)기능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명칭을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로 정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문위탁기관으로 선정돼 DASH운영을 맡았다.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85개사 신청에 41개 사가 선정됐다. 동시에 진행된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도 10개 사 선정에 39개 사가 지원, 스타트업 지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DASH를 중심으로 유니콘 2곳 이상, 코스닥 상장(IPO) 5곳 이상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스케일업을 통해 실질적 지역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5년부터 씨를 뿌린 지역창업기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 정책을 추진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대창업거점으로 만드는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4년 전국 최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이후 본격적인 창업지원정책을 추진해 보육공간, 지원사업, 창업펀드 등 창업자들이 필요한 창업 인프라를 확대했다.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업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기준 총 3103개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 및 지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