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공공서비스와 음식 배달 등 드론 실증 서비스를 통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나섰다.
시는 드론 실증 서비스 현장 시연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이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실증 6개 과제, 인프라 설치 1개 과제 등 총 7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증 참여 6개 기업은 지난 5월부터 드론 기체 제작 및 안전 테스트를 거쳐 7월부터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에서 실제 실외 환경에서 안전성을 검토하는 실증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달 27일에는 한글공원에서 기상 상태와 식물 생육상태를 드론이 3차원 정보로 인지·분석하는 도시바람숲길 생육 모니터링 서비스와 불법 옥외광고 모니터링 서비스 실증이 이뤄졌다.
4일에는 5-1생활권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건설작업자 안전 장비, 동선 등을 인식해 실시간 안전관리를 돕는 건설 현장 안전관리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어 드론이 금강수변공원에서 배달 음식을 싣고 중앙공원까지 전달하면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음식을 받아 주문자가 위치한 곳까지 배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배송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시는 5일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 기반 도로 환경 서비스 실증도 시연한다. 드론이 중앙공원 인근 도로 일원에서 도로 환경 분석을 통해 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인을 인지·분석하는 서비스다.
시는 실증 현장 시연 종료 후 연말까지 실증도시 구축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세종형 드론 서비스 활성화 방안 수립에 나선다.
내년도 신규 실증과제와 드론 실증 고도화,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확대 등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드론 실증사업을 고도화한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스마트도시에 적합한 드론 서비스를 발굴·도입하고 드론 성능개선, 기업 유치 등으로 드론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7개 실증사업 추진…현장시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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