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건희씨 학위 논문 내년 2월까지 재검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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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관련 학위수여 과정을 재조사한다.

교육부는 국민대가 3일에 '학위논문 재검증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고,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 15일까지 논문 검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검증대상 논문은 총 4편의 논문(학위논문 1편, 학술논문 3편)이다. 교육부는 국민대가 밝힌 논문 검증 등의 절차가 일정에 따라 적절히 진행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가천대는 하루 앞서 2일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검증시효가 지나 부정여부를 심사할 대상이 아니라는 2016년의 판정을 유지하겠다”고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가천대의 이러한 방침은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교육부의 일관된 입장과 검증시효를 폐지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에 교육부는 국민대에 요청한 바와 같이 가천대학교에 논문 검증 실시와 학위 심사 및 수여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조치계획을 오는 18일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