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2021 지스트 과학문화주간'을 맞아 3일 오룡관에서 '2021 지스트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포럼은 지역 창업 유관기관의 우수한 역량을 결집하고 기술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과학과 기술, 창업과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CEO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유익한 창업 축제의 장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했다. 투자 기업설명회(IR)에 대한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위해 이벤터스 플랫폼을 사용해 사전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220여명이 신청해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투자 IR에 로간벤처스, 이앤벤처파트너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라이징에스벤처스, 대덕벤처파트너스에서 총 5명의 전문투자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발표는 외부시장전문가부터 지스트 교원, 학생(예비)창업자들까지 총 7개 팀이 △환원된 산화그래핀-알긴산 하이드로겔 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자율주행의 핵심기능인 퀀텀라이다를 위한 CBW 퀀텀센서 모듈개발 △혈액투석용 필터 및 투석용 정수장치 개발 △근적외선 광을 이용한 수면을 유도하는 디지털 수면제 △스타트업을 위한 데이터 기반 팀 빌딩 플랫폼 △인공지능(AI) 강아지 옷 플랫폼 어플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전립선암 다중진단센서 등 다양한 주제를 소개했다.
최우수상은 총 73명의 모의 크라우드 펀딩으로부터 선택받은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전립선암 다중진단센서를 발표한 학생예비창업자 이호연 학생(지스트 화학과)이, 우수상은 △자율주행의 핵심기능인 퀀텀라이다를 위한 CBW 퀀텀센서 모듈개발을 발표한 지스트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함병승 교수가 받았다. 장려상은 △AI 강아지 옷 플랫폼 어플을 주제를 발표한 시고르자브종의 홍주영 대표가 수상했다.
수상팀에게는 각각 15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온라인 참여자를 위한 경품 추첨 행사 등도 진행했다.
조병관 GIST 창업진흥센터장은 “지스트를 중심으로 지역의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술창업 CEO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포럼이 창업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면서 “특히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성공 모델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