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EDCF로 콜롬비아 기후변화 국제 공조 동참

(사진 왼쪽부터)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 수출입은행 방문규 행장, KfW 스테판 오피츠 경영위원회 위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에서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사진 왼쪽부터)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 수출입은행 방문규 행장, KfW 스테판 오피츠 경영위원회 위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에서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이용해 콜롬비아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국제 공조에 동참한다고 5일 밝혔다.

방문규 행장은 지난 2일(현지 시간)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개발은행(IDB) 등 협조융자기관 대표들과 만나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콜롬비아의 △기후변화대응 계획·재원조달 강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저탄소 차량기술 확산 등을 위한 10대 정책과제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콜롬비아는 COP26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30년까지 당초 20%에서 51%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6개 개발은행은 국제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 대처하는 차원에서 총 12억달러 상당 원조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은 EDCF로 1억달러를 콜롬비아에 제공할 방침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국가 중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나라로 외교, 무역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앞으로 범국가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 등의 분야로도 양국간 협력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