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테크비즈코리아' 행사가 25~26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테크비즈코리아는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을 주제로 매년 전자신문이 개최하는 행사다. 2011년부터 새로운 유망 기술에 목마른 기업들과 기관 및 기술개발 연구자를 연결해 주고 있다. 기술마켓, 주요 연구기관 기술 사업화 사업을 홍보하는 자리를 겸하고 있다.
올해도 예전처럼 신기술을 접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동시에 한 발 더 나아가 거대 이슈 분야로 성장한 '메타버스' 방식도 적용했다. 온라인 방식 행사에 더욱 내실을 기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가상환경 속에서 행사 참여 기관 및 소개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가상환경 속에 개별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아바타를 움직여 마치 오프라인 전시회를 보듯이 부스에 방문, 설명을 접할 수 있다. 가상환경 속 콘퍼러스 장에 아바타가 걸어들어가 각종 콘퍼런스, 우수기술 설명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술이전 매칭상담회도 메타버스 방식으로 구현했다. 1대 1 상담이 가능한 개별 회의실로 입장해 기술 개발 연구자-기업 관계자 간 비공개 상담이 이뤄진다. 음성이나 채팅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가상 스크린을 이용한 설명이 이뤄진다. 기술이전 상담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 실질적인 기술 마켓을 이룬다.
행사까지 3주 가까이 남은 현재 20여개 연구기관이 이미 참여 결정을 내렸거나, 참여 신청을 마쳤다. 주요 참여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121개에 달하는 '올해의 신기술'이 소개돼 기업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전시회임에도 상담에 대한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대부분 기업에서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자신문은 기술 보유 기관과 기업의 상담을 적극 알선하는 한편, 개발자가 미처 상담에 응하지 못한 기술이전 신청에 대해서도 지속 상담 주선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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