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1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ITCE)'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동안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모바일과 소프트웨어(SW)·컴퓨팅, ICT디바이스, VR·AR,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현실과 가상세계가 상호작용하는 초현실 메타버스산업 흐름에 맞춰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10일 첫날에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관련 국내 대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대구 D.N.A(Data·Network·AI) 콘퍼런스'가 전시장 내 오픈세미나장에서 동시 개최된다.
신동형 알서포트 이사가 '스마트폰 너머, 2040년까지 5G와 6G가 가져올 XIA기술혁시과 세상변화'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이남경 ETRI 미디어지능화연구실장, 최광남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한기범 에이투엠 부사장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현장 기술동향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는 11일 열리는 '대구SW고등학교 프로젝트 발표회'가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학교 1~2 학년 학생들이 팀을 이뤄 지난 1년동안 개발한 톡톡 튀는 기술과 제품 18점을 발표한다. '태그로 기록하는 일기' '안드로이드 AR앱' '위치 기반 오픈채팅서비스' 등 당장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품으로 기량을 겨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센터와 호남권센터는 각각 10일과 11일 사업화유망기술설명회, 테크데이, AI 테크포럼을 연다. ETRI 기술사업화플랫폼, 디지털 신원관리서버기술, 이미징 & AI기반 피부진단기술 등을 소개한다.
'디지털뉴딜의 실현, ICT와 함께! 2021 ITC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ITCE에는 대구경북사이버보안컨퍼런스 2021,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등이 동시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