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에서 소셜벤처 지원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데모데이와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111/1471751_20211108134458_796_0001.jpg)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는 인도네시아의 교육, 환경,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꿈꾸는 체인지 메이커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621개 팀이 지원, 4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 선정 15개 팀에는 전문가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팀당 기본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사업을 지원한다. 상위 3개 팀은 17일 열릴 국내 H-온드림 데모데이에 참가해 한국 내 투자자에게 홍보할 수 있다.
선정 팀들의 주요 사업내용은 유기농 식품 제조 및 친환경 공급망 구축을 통한 농산품 유통, 과일 폐기물 등을 활용한 대체 가죽 및 플라스틱 연구, 폐플라스틱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조, 생활폐기물 재활용 통한 사료 및 원자재 판매, 간호사 및 조산사를 환자와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등이다. 다양한 분야 아이디어를 통해 공공 이익을 추구하려는 창업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웨비나 형식으로 열린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창업전문기관, 투자 관계자가 참여해 미래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높은 현지 분위기를 반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이들이 인도네시아 청년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향후 다른 아시안 국가들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