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클럽(Cyclub)이 출품한 윤송아 작가의 NFT 미술작품 ‘낙타의 꿈’이 6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NFT BUSAN 2021’ 옥션 행사에서 1억원에 낙찰되며 기존 국내 연예인 아티스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노출돼 인기를 모았던 그림으로 낮과 밤 두 가지 버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2천만 원, 1억 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인생의 여러 갈래에서 갈등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송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2013 루브르 아트 쇼핑(Carrousel du Louvre Are Shopping)’에 한국인 최연소 작가로 작품을 전시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 앙드레말로 협회로부터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송아 작가는 “예술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예상치 않게 제 작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만으로도 평생 그림을 그려갈 제게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윤송아 작가와 NFT를 공동 출품한 싸이클럽의 차경상 대표는 “싸이클럽이 처음으로 선보인 NFT 작품이 1억 원이라는 최고가로 낙찰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블록체인 관계사 뿐 만 아니라, 겔러리와 파인 아티스트 분들 또한 NFT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곧 싸이클럽내 선보일 NFT 마켓플레이스가 작가와 컬렉터를 잇는 새로운 가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NFT BUSAN 2021’은 올해 처음 열리는 NFT 분야 전국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산업 행사로, 싸이클럽은(CyClub)은 이번 행사에 기업 전시 부스 운영과 옥션 경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싸이클럽(CyClub) 관계자는 미술 분야 NFT 마켓플레이스에 이어 오는 18일 부산 지스타에서 게임전용 파트너십인 NFT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게임 NFT 시장에서 싸이클럽은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을 위한 플랫폼 SDK 소개와 파트너쉽 제휴를 통해 게임 NFT와 P2E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