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개최한 '제 2회 KRISO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 : 바다를 구하는 자가 지구를 구한다!'가 지난 6일 본선 심사와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선박해양공학 기술에 대해 학생들이 관심과 흥미를 갖고, 미래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은 '미래의 친환경 선박'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7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후, 10월 28일 예선 심사를 통과한 본선 심사 후보작 12개 작품은 이날 대면발표를 통해 본선 평가를 받았다.
최종 심사는 창의성, 논리성, 실용성 등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진행되었으며, 최종 선정된 8개 작품의 아이디어를 발표한 학생들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부에서는 '바다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미래형 선박'으로 성남검단초등학교의 양지우 학생, 중고등부에서는 '멀티 에코 쉽'으로 유예성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2개 작품은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피규어를 부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에서 친환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가 초등부에서도 다양하게 제시돼 무척 인상 깊었다”며, “특히, “중고등부의 경우 전기추진, 수소선박, 풍력/태양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아이디어들을 제시해, 탄소중립사회를 준비하는 최근 사회 흐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공모전 전반에 대한 평가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부대행사로 과학상식에 대한 과학 골든벨 퀴즈를 진행해 공모전 현장에 참석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부기 소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KRISO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에 많은 학생 여러분이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학생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니, 우리나라 선박해양 분야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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