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지원

8일 안성시 안성맞춤시장 리뉴얼 오프닝 행사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8일 안성시 안성맞춤시장 리뉴얼 오프닝 행사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안성이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안성맞춤시장에서 진행된 리뉴얼 오프닝 행사에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 김정태 안성맞춤시장 상인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안성맞춤시장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자생력을 갖추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월부터 면밀한 시장 현황조사와 현장 답사, 상인들과의 긴밀한 소통 끝에 식음료(F&B)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참여 점포를 모집해 레시피 컨설팅과 인테리어 지원 등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지난 7월에는 안성시, 안성맞춤시장 상인회 등과 뜻을 모아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상생 행보에 더욱 속도를 냈다.

이번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참여 점포는 총 9곳으로 식음료로 업종을 변경해 신규 창업한 점포 3곳, 기존 점포 6곳이다. 참여 점포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에 레시피 컨설팅, 체계적 창업 교육, 인테리어 지원 등 노하우를 전수받아 안성맞춤시장의 대표 매장으로 새 출발한다.

레시피 개발을 위해서는 스타 셰프로 알려진 최현석, 유현수, 신동민 셰프가 힘을 모았다. 쿠킹 클래스와 컨설팅을 다섯 차례 진행, 점포별 맞춤 피드백을 통해 메뉴를 구체화하고 개선책을 꾸준히 논의했다. 그 결과 잠봉뵈르와 같은 수제 샌드위치, 수제 돈카츠, 55년 전통을 살린 순댓국 등 안성맞춤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가 완성돼 시장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상인과 고객 반응도 뜨겁다. 체계적인 지역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개별 점포 특색을 살려 참여 점주의 만족도가 높고, 고객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시장의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작년 하남 신장시장과 덕풍시장에 이어 올해는 안성맞춤시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참여 점포가 시장 활기를 찾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