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지사를 개소했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건설이 활발한 스페인과 더불어 포르투갈, 아프리카 북부까지 우리 기업 진출을 전방에서 지원한다.
무보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웨스틴팰리스 호텔에서 마드리드 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무보 마드리드 지사는 스페인을 비롯해 포르투갈, 아프리카 북부 지역을 관할한다. 현지 민·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동향 파악,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채권 관리 등 우리 기업 수출·투자를 지원하는 무역보험 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한다.
스페인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구축된 바 있다. 특히 스페인은 총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에너지 선도국가다. 최근 정부 경제재건계획 예산 720억유로 중 39%를 친환경 전환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무보는 이번에 마드리드 지사를 설립하면서 안정적인 통상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교두보인 스페인에 자리 잡은 마드리드 지사를 거점으로 우리 기업이 새 도전 기회를 찾는 정책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