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경영학회 광주전남제주지회(회장 나명환, 전남대 교수)는 5~6일 이틀간 전남대 용봉문화관 시청각실에서 '제4차산업 융복합시대 빅데이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남대, 한양대, 부경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교수, 공무원, 대학원생 등의 회원을 비롯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대호ENG, 지앤비, 빅데이터인사이트 등 산업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스마트 팜 △스마트 품질 향상 △농업 빅데이터 △초청강연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대 농업빅데이터 연구실(지도교수 나명환)은 그동안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를 하고 있는 시설채소인 딸기·토마토·파프리카 등의 생산량 증대 및 품질을 향상하는 환경관리 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노지에서 디지털 농업 적용 확대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한우의 3차원(D) 영상을 이용한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에 관한 연구 등도 소개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통신을 활용한 기기 자동화시스템, 한국산 유자제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개발 등의 다수 논문이 발표됐으며 배석주 한양대 교수가 센서데이터 기반 상태기반보전 방법론에 대해 초청 강연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최용국), 광주과학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품질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국가품질명장 한남진 명장 사회로 최용국 광주전남 과총 회장의 개회사, 김해윤 한국품질경영학회 명예회장·김정호 국가품질명장협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포럼 주제발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신재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부단장은 '농업의 디지털 추진방법', 나병춘 광주시 일자리경제정책팀장은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 김인권 전 광주테크노파크 융합기술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지역일자리 중심으로', 김용대 한국품질경영학회 부회장은 '인더스트리4.0 시대 디지털 품질경영' 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신재훈 부단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곡물, 가축, 농촌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기술과 AI 서비스를 소개하며 단계별 부처 간 협업체계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AI 비전을 통한 광주시의 AI 인재양성 및 전문 직업훈련기관의 IT인재양성을 제안했다.
김인권 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빅데이터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서비스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김용대 부회장은 인더스트리 4.0시대의 디지털 품질경영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이해와 디지털 전환의 개념을 설명하고 제조업과 디지털 전환의 접목을 통한 품질경영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은 나명환 교수를 좌장으로 김덕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연구관, 배석주 한양대 교수, 양해수 쏠바텍 대표가 토론했다.
나 교수는 품질경영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과 여러 가지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 등을 설명했으며 이러한 플랫폼을 운영·관리하기 위한 스마트 워커, 스마트 관리자 등의 인력 양성의 필요성과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에 플랫폼 제공 뿐만 아니라 플랫폼 운영·관리를 위한 신규 채용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