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건설기계전, 10일 킨텍스서 개막…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한눈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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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1)'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13일까지 이어진다.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국내 최대 건설기계 종합전시회로 올해는 14개국 183개사가 참여해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와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건설기계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 등 새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세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수소연료전지 휠굴착기와 중대형 수소 지게차, 내년 양산을 앞둔 1.7톤 소형 전기굴착기를 선보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가 현장 도면을 활용해 운전자 작업을 돕는 3차원 머신가이던스 기술, 건설현장 장비를 원격·통합관리하는 종합관제 플랫폼을 소개한다. 실제 원격지에 있는 굴착기 제어도 시연한다.

개막식에서는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15점을 수여했다.

문광식 다보정밀 대표는 국내 최초로 흡음재, 단열재, 충격 흡수재에 쓰이는 고급 소재인 EPP(Expanded Polypropylene)·EPS(Expanded Polystyrene)를 생산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건설기계 해외 수입부품을 국산화한 이용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전무가 대통령 표창을, 친환경 굴착기 및 지게차 개발을 통해 건설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대승 볼보그룹코리아 부사장과 황종현 현대건설기계 상무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나승식 상임위원은 “코로나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 건설기계 산업 생산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스마트, 친환경 분야 핵심기술 내재화를 통해 주력 기종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해 우리 건설기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