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국과 요소수 협상...오늘 결과 발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0일 오전 중국과의 요소수 협상 결과에 대해 “오늘 중 정부에서 국민께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외교부 등 정부에서 요소수 시기와 물량도 알려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앞서 외교부를 중심으로 중국의 요소수 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협의를 중국과 진행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 중 가장 최우선이 중국과 이미 수입 계약이 되어 있는 물량을 들여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최우선이다. 수출 절차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다양한 외교 채널로 저희가 외교적 협의를 중국과 해 왔지만 진행되는 내용이 있더라도 외교적 협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는 것이 관례였다. 오늘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수출 절차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 이렇게만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마 오늘 중으로 국민께 정부에서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외교부나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고 도착 물량과 시간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요소나 요소수 문제는 중국에 의존도가 워낙 높은 것을 이번 기회에 국민들도 알게 됐다”면서 “서서히 중장기적으로는 수입 다변화를 해야 되는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