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 모빌리티는 인도주행·2인 탑승·불법주차·위험주행 등을 방지하는 '전동킥보드 운영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6개월간 3개국(호주, 캐나다, 영국) 4개 도시에서 글로벌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전동킥보드 브레인'으로 명명된 운영 시스템은 뉴런이 개발한 세 가지 새로운 최첨단 기술인 고정밀 위치 기술(HALT), 지오펜스 고속감지 기술(RGD), 위험주행 감지 시스템(DRD)으로 구성됐다.
운영 시스템이 탑재된 전동킥보드는 정밀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사와 지자체에 전동킥보드의 주행 및 주정차에 대한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동킥보드 브레인을 통해 뉴런은 안전하지 않은 주행을 실시간으로 바로잡거나 경고하는 동시에 주행 패턴을 분석하고 안전 주행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고정밀 위치 기술(HALT)은 도심에 설치된 정교한 고정 기지국(Base Station)과 전동킥보드에 설치된 수신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GPS의 부정확성을 바로잡고 모든 전동킥보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10센티미터 이내로 추적한다.
지오펜스 고속감지 기술(RGD)은 도시 내 전동킥보드 관리 방식의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전동킥보드가 주행 금지구역이나 속도 제한구역 등 지오펜스(지도 상 가상 설정구역)를 지날 경우,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전동킥보드는 0.3초 안에 응답할 수 있다.
위험주행 감지 시스템(DRD) 은 인도주행, 급커브 주행, 미끄러짐 주행, 2인 탑승, 방지턱 점프와 같은 부적절한 주행 습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뉴런은 새로운 '전동킥보드 브레인'이 탑재된 전동킥보드 1500대 베타테스트를 캐나다 오타와, 호주 브리즈번과 다윈, 영국 슬라우 등에서 실시한다. 평가와 기술 개선을 거쳐 선별된 기능이 전세계 주요 도시 뉴런 전동킥보드에 적용된다.
재커리 왕 뉴런 모빌리티 CEO는 “위험주행 감지 시스템은 전동킥보드 주행과 주차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이라며 “고정밀 위치 기술, 지오펜싱 고속 감지 기술 등을 도입함으로써 뉴런은 인도주행 등 이용자 주행 습관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전동킥보드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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