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재난안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에니트(대표 기송도)는 최근 열린 '제2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ITS 2021)'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혁신기술 전시회로 지난 20년간 중소기업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 전반에 기술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행사는 'K-혁신기업, 대변혁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하에 포스트 코로나시대 K-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성장기반을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광섬유 음향 분포센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e-DAS)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광주시 지하공동구에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실적으로 수상했다.
에니트가 독자 개발한 e-DAS는 분포형 광센서와 엣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철로·교량 등 각종 시설물 이상감지 및 상시 점검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한 가닥의 광섬유로 수백 ㎞ 이상 장거리 구간을 측정할 수 있고 기존 진동과 음향 센서 대비 설치가 쉽다. 경쟁 솔루션 보다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외부 소음(노이즈)로 인한 오작동이 없어 신뢰도가 높다. 고온·고압·고전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보여준다.
기송도 대표는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으로 광센서 기반 안전관리 모니터링 기술의 국산화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해외시장에서도 '메이드 인 코리'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