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100여개 기업 참가…"신차 18종, 전동화·자율주행 신기술 공개"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6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6개국 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완성차와 부품, 모빌리티 부문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회 현황을 소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회 현황을 소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회 현황을 소개했다. 서울모터쇼에서 출발한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부터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명칭을 변경했다.

완성차 부문에는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국내 브랜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3개, 해외 브랜드는 아우디와 BMW, 이스즈,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포르쉐 7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할 4종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14종 등 18종 신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와 전기차 플랫폼, 차량용 반도체 등도 선보인다.

모빌리티 부문은 대창모터스, 마스터자동차, 블루샤크, SK텔레콤, EV KMC, 클럽넘버원 등 20여개사가 부스를 마련한다. 인공지능(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량 대여 서비스 등을 공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제공.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을 위해 인큐베이팅 존도 마련한다. 갓차와 베스텔라랩, 센스톤, 코코넛사일로 등이 참여한다. 전시 기간 관람객이 신차와 전기차 등을 운전해볼 수 있는 에코 모빌리티 시승행사도 한다. 아우디, 제네시스, 기아가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모빌리티 분야 우수 기업을 발굴하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처음 도입해 전시회 기간 우수한 친환경·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탄소중립과 빅데이터, AI로 대변되는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부응해 서울모빌리티쇼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모빌리티 공유 경제 분야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기술 전시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