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윈드는 10일 세계 해상풍력 발전시장 1위 덴마크 오스테드로부터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 사업 '혼시3 프로젝트'에 공급할 모노파일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혼시3 프로젝트는 영국 북해에서 추진 중인 혼시 프로젝트 가운데 마지막 구역이다. 해상풍력 발전 터빈 최대 300기가 설치된다. 발전 용량은 2.4GW로 약 200만 가구 일일 전력 사용량에 달한다.
세아윈드는 이번 수주로 영국 해상풍력 발전 공급망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향후 유럽 등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앞서 세아제강지주는 영국 내 유일 모노파일 공급업체 세아윈드를 설립하고, 험버강 인근에 연산 24만톤 규모 모노파일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22년 착공해 2023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확인했다”면서 “혼시3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공급자로 참여하게돼 의미 있고,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40GW 해상풍력 설치를 목표로 잡았다. 현지 조달 제품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국 모노파일 시장은 2023년부터 매년 200~300기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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