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2조 넘어섰다

[사진= HMM 제공]

HMM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27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9.6% 급증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64억원으로 133.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조2998억원으로 9248.8% 폭증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사상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3511억원, 4조679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조6644억원을 기록했다.

가파른 실적 개선은 업황 개선에 기인한다.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누적 적취량은 작년 대비 약 4% 늘었고, 아시아~미주 노선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체 노선 운임이 상승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통상 4분기는 컨테이너 비수기다. 하지만 미국 항만 적체로 선복 및 컨테이너 공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국 경기 회복세로 전체 노선 운임은 보합세가 전망된다.

HMM 관계자는 “운영효율을 증대하는 한편 비용 절감과 안정적 화물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정교한 사업계획으로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