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누적 거래액 72조원 돌파…54% 증가

카카오페이, 3분기 누적 거래액 72조원 돌파…54% 증가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는 2021년 3분기 누적 거래액이 72조5000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33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누적 에비타(EBITDA)는 103억원, 마진율 3%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5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기준 72조5000억원으로, 이는 작년 연간 거래액보다 크다. 결제 부문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67% 성장률을 나타냈다. 금융 부문도 작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112%, 거래건수는 230% 증가했다.

3분기 연결 매출(영업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연결 매출은 3312억원이다. 결제 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5%, 금융 부문이 59% 증가했다.

3분기 매출 비중은 결제 부문 70%, 금융 부문 25%, 기타 송금과 전자문서 부문 5%를 각각 차지했다. 대출총량제 등 외부환경 변화로 인해 금융 부문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3분기 금융 부문 누적 매출은 983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연간 매출의 1.5배를 넘어섰다.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1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손실)은 -10억 원, 영업이익률은 -1%다.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프로모션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출시를 위한 영업비용 상승,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이 반영됐다.

카카오페이의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주식해외 주식·ETF 투자가 동시에 가능한 MT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실적에 대한 정기보고 의무는 4분기부터 시작되지만, 카카오페이는 상장 회사로서 자본시장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투자자들에 회사 정보에 대해 빠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3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