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김웅서)은 11~12일 이틀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센터장 김윤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센터장 이동원)와 공동으로 '제3회 천리안위성 2호(2A·2B호) 융합 활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천리안위성 2A호는 기상 관측, 천리안위성 2B호는 해양·환경 관측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3개 기관은 지난해 10월 위성 관측 자료 공유, 융복합 산출물 공동개발, 운영 및 품질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행사에서 융합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위성자료 검보정 기술, 해무 및 에어로졸 탐지 정확도 향상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3개 기관과 대학 소속 위성전문가와 R&D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기관별 위성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기술개발 및 검·보정 분야 전문가 발표, 융합 활용을 위한 협의체 회의를 진행한다.
KIOST는 △천리안위성 2B호 해양탑재체(GOCI-II) 1년차 정규운영 현황 △GOCI-II 초기 대기보정 결과 및 향후 연구계획 △천리안위성 2호 융합을 통한 해양산출물 정확도 개선 가능성 △해무탐지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김웅서 원장은 “KIOST는 천리안 위성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천리안위성 2호 활용을 고도화해 가치 있는 연구 성과와 정보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GOCI-II는 지난 3월 임무를 종료한 천리안위성 1호 기능을 승계한 시리즈 위성 탑재체다. 지난해 2월부터 향후 10년 간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해양 환경을 매일 10회씩 관측한다. KIOST 해양위성센터는 GOCI-II 운영기관으로 해양 위성자료 수신, 처리, 품질관리 및 활용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