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서비스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미국 작곡가와 작사가, 음악 출판사협회(ASCAP) 등과 미국 음악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저작권 계약을 계기로 현지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등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디제이는 사용자 선호뿐만 아니라 상황과 감정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 장르뿐만 아니라 AI로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 패턴을 파악해 상황·감정별 맞춤 음악을 추천한다. AI 라벨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악의 복합감정, 세부 장르 및 악기 구성, '비트 퍼 미닛(BPM)'과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추천에 반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팁스)에 선정되고 앱스토어 음악부분 1위와 전체 순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재 테슬라와 자율주행자동차 공급을 위한 샘플테스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니버셜 뮤직,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투자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0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정우주 대표는 “AI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서비스는 커넥티드 자동차 분야에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협업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향후 자율주행자동차와 동반 성장 측면에선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