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 관련 허위사실과 후보 비방 활동 차단을 위해 포털 및 SNS 사업자가 손을 잡는다.
중앙선관위는 검찰·경찰, 포털·SNS 사업자 등 총 16개 유관기관과 함께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여기관은 △방송통신위원회 △대검찰청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이다.
지난 9일에는 중앙선관위와 16개 기관이 모여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허위사실공표·비방 대응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기관들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선거운동이 증가하고 후보자 검증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허위사실공표·비방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되, 건전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이 적극적인 역할에 공감대를 표했다. 또 예방활동, 신고·제보의 활성화, 신속한 조치 및 자정 노력 등 유관기관·단체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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