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네팔 카트만두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접근센터(IAC:Information Access Center)를 열었다.
네팔과학기술원(NAST)에 개소한 정보접근센터는 정보화교육장, 세미나실, 콘텐츠 제작으로 구성됐다. 정보기술(IT) 전문 교육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NIA는 자동차 형태의 이동형 정보접근센터도 전달했다. 이동형 정보접근센터는 국토의 약 80%가 산간 지역인 네팔의 열악한 정보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NIA가 만든 모델이다.
정보접근센터 개소에 앞서 NIA는 NAST 교직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디지털 뉴딜 정책을 공유하고, 정보접근센터를 활용한 추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NIA는 또 2011년 정보접근센터를 구축한 포카라 대학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및 정보접근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야다브 네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한국과 네팔은 수십년간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정보접근센터를 통해 한국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디카리 네팔 과학기술원 총비서는 “정보접근센터가 네팔의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하고,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NIA가 한국의 디지털 뉴딜을 전파해 글로벌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네팔이 ICT를 통해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정보접근센터를 기반으로 네팔의 ICT 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 대학과 인력 교류 등 추가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