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는 올 들어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약 3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의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은 분기별로 점점 증가세를 보이다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조사 결과 자급제 단말기의 2021년 3분기 판매량이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판매량보다 88%가량 높았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지난 8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Z 시리즈 3세대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끈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MZ세대는 결합 상품 대신 자신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휴대폰을 구매할 때도 특정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는 자급제 단말기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자급제 폰의 인기는 점점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랜드에서 자급제 폰을 찾는 고객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